영양판정으로 우리의 식사섭취 상태를 알아보자!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음식물을 섭취하는 행위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음식을 많이 먹거나, 적게 먹으면 몸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고, 질병을 가지고 있거나 노화로 인한 몸의 변화로 개개인에 필요한 식사가 다르다. 그러므로 개개인에게 맞는 식습관을 확립하여 음식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개인 또는 집단의 영양상태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식사섭취 상태나 영양과 관련한 지표 측정값을 해석하여 영양상태를 파악하여야 한다. 이번 글은 식품섭취조사방법 및 영양판정 체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영양판정의 체계는 어떤 순서로 진행될까?

 영양판정의 체계는 영양조사 → 영양감시 및 감독 → 영양선별 및 검색 → 영양중재의 순서로 진행된다.

 

 영양조사란 인구집단의 식사섭취조사를 통해 영양상태를 파악하는 과정을 말한다. 횡단적 조사로 한 집단의 전체적 영양상태를 조사하여 만성적인 영양문제를 파악한다. 영양이 불량하거나 취약한 집단을 파악할 때에는 유용하지만 왜 영양이 불량한지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영양감시는 특정집단의 영양상태를 종단적으로 조사하여 영양불량의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을 말한다.

 

 영양선별은 영양중재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으로, 위험요소 내포지를 선별하며, 선별판단 기준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있다. 

 

 마지막으로, 영양중재는 검색, 선별 대상에게 영양치료를 함으로써 영양상태의 향상을 도모하는 과정이다.  

 

영양판정은 어떤 조사방법을 사용할까?

 영양판정 과정으로는 식품섭취조사, 생화학적조사, 신체계측조사, 임상조사가 있다. 

 

 식품섭취조사는 조사 대상자가 식품섭취량을 조사하여 영양소섭취량으로 환산한다. 그리고 기준치와 비교 및 평가하여 적합성을 평가한다. 식품섭취조사의 종류에는 24시간회상법, 식사기록법, 식사력조사법, 식품섭취빈도조사법이 있다. 

 

 생화학적조사는 대상자의 혈액, 소변 등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영양소, 영양소대사량, 물의 농도, 면역기능 등을 분석하여 기준치와 비교 및 평가한다. 이 방법은 비교적 수치로 환산되기 객관적이며, 정량적인 조사법이다.

 

 신체계측조사는 체위나 체구성 성분을 측정하고, 여러 신체지수를 산출해 기준치와 비교 및 평가한다. 과거 오랜시간동안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며, 영양불량이 심각해야 조사가 가능해 예민도 낮은 특징이 있다.

 

 임상조사는 영양상태 변화에 따른 임상징후를 시각적으로 판별하고 판정하는 과정이다. 결핍이 심각할 때에 발견되기 때문에 다른 조사방법과 병행하여 조사하여야 하고, 특이성이 낮은 특징이 있다. 

 

식사섭취조사방법 파헤치기

 영양판정 과정에서 알아보았던 식품섭취조사에서는 24시간회상법, 식사조사법, 식사력조사법, 식사섭취조사법이 있었다. 

 

 먼저 24시간회상법은 양적조사로써, 지난 하루동안의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을 기억하도록 하여 조사하는 방법을 말한다. 가장 많이 상용되는 방법으로 조사자와 대상자의 면접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중과 주말의 음식 섭취경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중 2일, 주말 1일을 포함하여 조사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24시간회상법은 비교적 간단하고 쉽게 조사할 수 있다. 또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 협조를 구하기 쉽다. 더 나아가 조사대상자의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조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최근의 식사섭취를 조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억해내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평상 시의 식사섭취를 반영하는 것이 어려우며, 기억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빠지는 내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사조사법은 양적조사로써, 대상자가 일정기간동안 섭취한 음식과 음료를 섭취할 때마다 직접 기록하는 방법이다. 주로 3일조사를 사용하며, 주간 2일, 주말 1일을 포함하며, 기록을 시작하기 전에 식사기록방법 교육이 필수적이다. 식사조사법은 실측량조사법과 추정량기록법으로 나눌 수 있다. 

 

 식사조사법은 기억력에 의한 오차가 적고, 정확하고 자세한 식사섭취자료이다. 하지만, 대상자가 스스로 식사섭취를 기록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대상자의 부담이 크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협조도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식사력조사법은 질적조사법으로써 비교적 장기간에 걸친 조사법으로 대상자의 평상 시 식사섭취 양상을 조사한다. 한 달, 일 년 간을 회상했을 때에 식품의 종류나 양, 내용 등 어떻게 먹었는지 조사하는 방법이다.

 

 식사력조사법은 과거 평상 시 섭취 실태조사로 보편성이 있으며, 현재 영양상태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과거의 식습관을 조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억이 정확하지 않고, 조사기간이 길어질수록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식사섭취빈도조사법은 질적조사법으로 일정기간의 특정적인 상품이나 식품군의 섭취에 대한 빈도조사로 섭취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법이다.

 

 비교적 적은 내용을 조사하며, 대규모로 연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개인의 섭취량에 대해 정확한 조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식품섭취에 관한 데이터를 볼 때, '사람들이 섭취하는 것을 어떻게 조사했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글을 작성하면서 식품섭취조사법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